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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소개할 영화는 한국 애니메이션 <레드슈즈>입니다. 레드슈즈는 기존의 공주 이야기와는 다른 색다른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단순한 동화 각색을 넘어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배우는 감동적인 메시기를 전하며, 화려한 3D 애니메이션으로 아이들의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새로운 백설공주의 이야기와 레드슈즈가 전달하는 교육적 메시지,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이유에 대해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레드슈즈 새로운 백설공주의 이야기
외국 애니메이션으로 보이지만 한국 제작사에서 한국인 홍성호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디즈니 출신 애니메이터가 제작에 참여해 화제가 되었습니다. 홍성호 감독은 모두가 알고 있고 쉽게 이해할 수 있는 우화를 가지고 이 작품을 기획했다고 합니다. <레드슈즈>은 기본적으로 백설공주와 일곱 난쟁이 모티브로 하고 있으며, 슈렉, 빨간 구두 등의 익숙한 이야기들에서 나오는 요소들이 들어 있습니다.
레드슈즈는 색채 대비가 눈에 띄는 영화입니다. 스노우의 의상은 강렬한 붉은색으로 강인함을 보여주며, 왕비 레지나의 의상은 어두우며 탐욕과 공허함을 표현했습니다. 일곱 왕자들은 따뜻한 초록색으로 살고 있는 숲속과 더불어 부드러운 자연의 색삼이 채워져 동화적 분위기가 납니다. 왕비 레지나가 살고 있는 성은 회색빛이고 왕비가 사라진 성은 다시 밝은 빛이 들어옵니다.
레드슈즈는 우리가 익히 아는 백설공주 이야기에서 출발하지만, 완전히 새로운 설정을 가집니다. 화이트 왕국의 스노우 공주는 사라진 아버지를 찾던 중 마법에 의해 빨간구두 (레드슈즈)를 신으면 아름다운 외모로 변하게 됩니다. 영원한 아름다움을 꿈꾸는 왕비는 구두를 빼앗기 위해 스노우 공주를 쫓게 되고 초록 얼굴 난쟁이가 된 왕자들의 아지트로 숨어들게 됩니다. 일곱 왕자들은 우연히 자신들의 집에 머물게 된 스노우가 저주를 풀 유일한 희망이라 생각해 그녀를 돕기 시작합니다. 이 과정에서 외적인 아름다움보다 내면의 가치를 찾는 중요한 여정을 떠나게 됩니다.
영화의 주요 스토리는 사라진 왕을 찾기 위해 여정을 떠나는 백설공주와, 마법으로 초록 난쟁이가 된 왕자들의 모험을 그립니다. 마녀 레지나의 음모로 인해 백설공주와 왕자들이 엮이게 되며, 서로의 진짜 모습을 알게 되는 과정에서 교훈적인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레드슈즈가 전달하는 교육적 메시지
이 영화가 아이들에게 특별히 좋은 이유는 여러 가지 교육적 메시지를 담고 있기 때문입니다.
첫 번째, 외모보다 중요한 것은 내면이라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주인공 화이트 왕국의 공주 스노우는 레드슈즈를 신으면 원래 본인의 외모와 다른 모두가 한 번쯤 돌아보게 하는 미녀가 되지만, 진정한 사랑과 우정은 외적인 화려함, 아름다움이 아니라 진실되고 아름다운 내면에서 비롯된다는 사실을 깨닫습니다. 두 번째로 용기와 모험 정신에 대한 메시지입니다.
스노우는 자신의 아버지를 찾기 위해 홀로 여정을 떠나며 왕비의 위협과 어려움에 맞서 싸웁니다. 이는 아이들에게 도전 정신과 독립심을 키워줄 수 있는 긍정적인 요소입니다. 마지막으로 우정과 팀워크의 힘을 알려줍니다. 초록 난쟁이가 된 왕자들은 처음엔 서로를 믿지 못하지만, 점점 협력하며 성장합니다. 친구들과 함께하는 협력과 신뢰가 중요하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배우게 됩니다.
아이들에게 추천하는 이유
어린아이들에게 이 영화를 추천하는 이유는 3가지입니다. 첫 번째 이유를 화려한 3D 애니메이션입니다. 레드슈즈는 뛰어난 3D 애니메이션 기술을 활용해 밝고 화사한 색감과 캐릭터 디자인이 매우 화려합니다. 두 번째 이유는 유머와 감동이 조화로운 이야기이기 때문입니다. 코믹한 장면으로 영화 마지막까지 주는 웃음과 스노우의 이야기가 주는 감동적인 요소가 적절하게 배치되어 있어 어린이들이 지루해하지 않습니다. 가족이 함께 보기 좋은 주제라는 것이 마지막 이유입니다. 영화가 끝난 후 아이들과 ‘진정한 아름다움이란 무엇일까?’에 대해 이야기해 볼 수 있어 교육적으로도 유익합니다.
아이들과 가족 영화로 강력 추천
<레드슈즈>는 단순한 동화 각색을 넘어, 동화 속 이야기에 현대적인 가치관을 반영한 작품입니다. 아이들에게 자기 자신을 사랑하는 법을 알려주고, 외적인 아름다움보다 내면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점을 자연스럽게 전달합니다. 새로운 학년, 새로운 친구들, 새로운 환경에 놓이는 새 학기 시작 전에 유치원, 저학년 아이들에게 좋은 교훈을 주는 영화라고 생각합니다. 긴 겨울 방학 동안 보기 좋은 한국 애니메이션으로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