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픽사의 대표 애니메이션인 몬스터 시리즈는 <몬스터 주식회사>를 시작으로 몬스터 주식회사의 앞 이야기 프리퀄인 <몬스터 대학>, 몬스터 주식회사 그 후의 이야기 스핀오프인 <몬스터 근무일지>까지 이어지며 많은 팬들의 사랑을 받아왔습니다. 아이들의 웃음과 어른들의 공감을 동시에 자아내는 이 시리즈는 각 작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보이며 픽사 애니메이션의 정수를 보여 줍니다. 이번 글에서는 각 작품의 줄거리와 특징을 이야기해보겠습니다.
1. 몬스터 시리즈의 시작, 몬스터 주식회사
픽사의 대표작 중 하나인 <몬스터 주식회사>는 2001년 처음 개봉하며 전 세계적으로 큰 인기를 끌었습니다. 영화는 몬스터들이 사는 세계를 배경으로, 인간 아이들의 비명을 통해 에너지를 얻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이야기를 담고 있습니다.
주요 캐릭터는 사랑스러운 괴물 듀오인 설리반(설리)과 그의 파트너 마이크 와조스키입니다. 그들은 매일 아이들을 무섭게 해 비명을 얻는 일을 하지만, 사실 몬스터들이 아이들을 두려워하고 있다는 반전 설정은 영화를 더욱 흥미롭게 만듭니다.
영화의 주요 갈등은 인간 아이 부(Boo)가 몬스터 세계에 들어오며 시작됩니다. 설리와 마이크는 그녀를 인간 세계로 돌려보내려 노력하지만, 점차 부를 사랑하게 되며 큰 변화를 겪습니다. 이 과정에서 악당 랜달과 몬스터 주식회사 CEO의 음모가 드러나고, 이를 해결하며 영화는 감동적인 결말로 마무리됩니다.
이 작품은 독창적인 세계관과 탄탄한 스토리로 아이들에게는 재미를, 어른들에게는 감동을 주며 2002년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곡상, 주제상, 음향 효과상, 장편 애니메이션상 후보에 올랐습니다. 영화로 굿즈, 캐릭터 상품 판매로도 큰 성공을 거두었습니다. 또한, '웃음이 비명보다 더 강력한 에너지원'이라는 교훈을 통해 따뜻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2. 프리퀄의 매력, 몬스터 대학
2013년에 개봉한 <몬스터 대학>은 몬스터 주식회사의 프리퀄로, 설리와 마이크의 대학 시절을 다룹니다. 이 작품은 두 캐릭터의 첫 만남과 그들이 어떻게 몬스터 주식회사의 최고의 파트너로 성장했는지를 보여줍니다.
영화는 전형적인 캠퍼스 영화의 구조를 따르며, 두 캐릭터가 각자의 강점과 약점을 이해하며 성장하는 과정을 그립니다. 마이크는 이론적으로는 완벽하지만 실전에 약하고, 설리는 타고난 재능은 있지만 성실함이 부족합니다. 두 사람은 서로 협력하며 부족한 점을 채우고, 우정을 쌓아갑니다.
이 작품은 몬스터 주식회사와는 다른 분위기와 주제를 다루며, 경쟁과 협동, 실패와 성장이라는 메시지를 전달합니다. 특히, 어른들은 학창 시절의 추억을 떠올릴 수 있고, 아이들은 캐릭터들의 좌충우돌 성장기를 통해 웃음과 감동을 느낄 수 있습니다.
3. 스핀오프 시리즈, 몬스터 근무일지
2021년 디즈니+에서 공개된 <몬스터 근무일지>는 몬스터 주식회사 이후의 이야기를 다룹니다. 웃음이 에너지원이 된 몬스터 세계에서, 신입 사원 타일러 터스크먼이 등장하며 새로운 에피소드를 전개합니다.
타일러는 몬스터 대학을 수석으로 졸업했지만, 몬스터 주식회사가 비명을 사용하는 방식에서 웃음을 추구하는 방식으로 바뀌며 자신이 배운 기술이 무용지물이 되는 상황에 처합니다. 그는 어리둥절하지만, 몬스터 주식회사의 유지보수 팀에 배정되며 새로운 일에 적응해 나갑니다.
등장인물이 변경되고 스핀오프인 만큼 인기가 가장 많았던 '부'가 재등장할 것 인지 기대를 모았으나 재등장하지 않아 아쉽다는 평도 있지만 이전 작품들의 반가운 인물이 많이 출연해 과거 등장했던 인물들을 찾아보는 재미도 쏠쏠합니다.
이 시리즈는 몬스터 주식회사의 기존 팬층을 만족시키는 동시에, 새로운 세대의 팬들에게도 재미를 제공합니다. 특히, 기존 캐릭터들과 신입 캐릭터의 조화는 작품의 큰 매력으로 작용합니다.
결론
몬스터 시리즈는 몬스터 주식회사를 시작으로 몬스터 대학과 몬스터 근무일지까지 세대를 아우르는 작품들로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받고 있습니다. 인간 아이들의 비명에서 에너지원을 얻는다는 이야기에서 아이들의 웃음이 비명보다 더 강력한 에너지원이라는 이야기로 변화해 가면서 주인공인 설리반과 마이크, 부의 끈끈한 우정이 기억에 남는 영화였습니다. 각 작품만의 스토리와 매력을 지니며, 아이들에게는 웃음을, 어른들에게는 따뜻한 메시지를 전합니다. 픽사의 창의성과 이야기의 힘을 엿볼 수 있는 이 시리즈를 아직 보지 않았다면 개봉 순서대로 보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