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의 감정을 읽어주는 영화 인사이드아웃 스토리와 캐릭터, 감정 훈련 방법

 

아이들이 느끼는 감정은 어른들과 다르게 아직 표현 능력이 미숙하고 복잡합니다. 아이가 자신의 감정을 잘 이해하고 표현하도록 돕는 것은 성장 과정에서 매우 중요한데요, 픽사의 명작 ‘인사이드아웃’은 이러한 점에서 감정교육적으로 유용한 작품입니다. 이 영화는 아이들이 감정의 중요성을 깨닫고,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하는 데 도움을 주는 내용을 담고 있습니다. 특히 영화 속 캐릭터들이 각각의 감정을 대표하며, 아이들에게 흥미로운 방식으로 감정을 시각적으로 설명해 주기 때문에 감정교육에 좋은 도구가 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는 인사이드아웃 1편, 2편의 간략한 스토리와 캐릭터, 감정 훈련 방법에 대해 소개해보겠습니다.

 

1. 인사이드아웃 1편의 스토리와 캐릭터

영화 ‘인사이드아웃 1편’은 주인공인 11살 소녀 ‘라일리’가 성장하며 느끼는 다양한 감정을 다룹니다. 그녀의 머릿속에는 다섯 개의 주요 감정 캐릭터가 존재하는데, 각각 기쁨, 슬픔, 분노, 까칠, 소심이란 이름을 가진 독특한 존재들입니다. 이들은 라일리의 삶 속에서 감정적 균형을 유지하며 다양한 사건에 반응하게 됩니다.라일리는 이사 후 새로운 환경에 적응하려고 어느 때 보다 바쁘게 감정의 신호를 보내지만 우연한 실수로 기쁨과 슬픔이 본부응 이탈하게 되고 라일리의 마음속에 큰 변화가 찾아옵니다. 라일리가 예전의 모습을 되찾기 위해서 기쁨과 슬픔이 본부로 돌아가야만 하는데 엄청난 기억들이 저장되어 있는 머릿속 세계에서 본부까지 가는 길은 험난하기만 합니다.

기쁨은 항상 밝고 긍정적인 리더 캐릭터로 라일리의 행복한 순간을 담당합니다. 영화 초반부에서는 모든 상황을 기쁨으로 해결하려는 경향을 보이지만, 결국 슬픔과 다른 감정의 필요성을 인정하게 됩니다. 슬픔은 이름처럼 우울하고 소극적인 캐릭터로 보이지만, 영화가 진행될 수록 슬픔의 역할이 중요하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슬픔은 라일리가 힘든 순강에 진심 어린 공감을 느끼고 타인에게 위로받을 수 있도록 돕습니다. 분노는 정의롭고 직설적인 성격을, 라일리의 부당한 상화에 강력하게 반응합니다. 분노는 잘못된 상황에 저항하는 힘을 주지만, 과도한 분노가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는 메시지를 줍니다. 까칠이는 위생과 사회적 기분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캐릭터로 위험하거나 불쾌한 상황을 피하도록 돕습니다. 소심은 위험한 상황을 경계하며 라일리의 안전을 책임집니다. 소심은 두려움이 때로는 필요하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이 다섯 감정은 라일리의 일상에서 함께 일하고 충돌하며, 감정의 조화를 이루는 과정을 통해 아이들에게 감정의 복잡성을 이해하게 만듭니다. 이 과정에서 아이들은 자신의 감정이 서로 상반될 수 있으며, 때로는 슬픔이나 분노도 필요한 감정이라는 사실을 배우게 됩니다.

 

2. 인사이드아웃 2편의 새로운 감정과 변화 스토리와 캐릭터

2024년에 개봉하는 ‘인사이드아웃 2편’은 더 성장한 라일리의 머릿속에서 일어나는 변화를 다루고 있습니다. 이번 편에서는 기존 다섯 감정에 더해 새로운 감정인 불안, 부럽, 따분, 당황, 추억이 추가되며, 사춘기를 겪는 아이들이 더 복잡한 감정을 느끼기 시작한다는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아이들은 감정이 단순히 기쁨과 슬픔으로만 나뉘는 것이 아니라, 더 다양한 형태로 나타날 수 있음을 배우게 됩니다. 13살이 된 라일리의 행복을 위해 바쁜 머릿속 감정 컨트롤 본부에 새로운 감정들이 등장하고 언제나 최악의 상황을 대비하며 제멋대로인 불안이와 기존의 감정들이 계속 충돌하고 결국 새로운 감정들에 의해 본부에서 쫓겨나게 된 기존의 감정들은 다시 본부로 돌아가기 위해 위험천만한 모험을 시작합니다.

불안은 미래를 계획하고 대비하는 역할을 담당하며 기존 감정인 소심과 역할이 겹치는 것 같지만 소심은 라일리 눈에 보이는 것에 대비하는 역할이고 불안은 라일리 눈에 보이지 않는 것에 대비하는 역할이입니다. 부럽은 새로운 감정들 중에서 그나마 긍정적인 명이 많은 감정이라 텐션이 높은 편입니다. 담당 영역인 동경심은 자신이 이상적으로 생각하는 대상을 모방하고 학습함으로써 개인을 성장시키는 동기로 작용할 수 있지만, 불란의 감정과 합쳐지면 열등감과 자괴감, 질투의 감정으로 바뀔 수 있습니다. 따분은 이름처럼 늘 귀찮아하고 지루해하고 따분해하는 행동이 특징이며 독설사의 기질이 있어 말투가 상당히 냉소적입니다. 따분이 제어판을 조종하면 라일리가 냉소적이고 무심한 태도를 보이게 합니다. 당황은 당황, 부끄러움을 담당하며 기존의 소심이나 불안이와 담당 영역이 겹치는 것 같지만 당황이는 사회적 실수로 인한 상황에서 오는 당혹감, 수치심으로 제어판을 조종하면 라일리는 홍조로 얼굴이 새빨갛게 물들어 어쩔 줄 몰라합니다. 마지막으로 추억은 새로운 감정들 중 가장 나중에 공개되는 캐릭터로 추억, 회상, 향수, 애틋함, 그리움을 당담합니다.

사춘기 시기의 아이들은 감정이 더욱 복잡해지고, 기분 변화가 심하게 나타나기 때문에 자주 혼란을 겪습니다. 이때 부모가 아이의 감정을 이해하고 적절히 공감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영화 속 새롭게 등장할 감정 캐릭터들은 이러한 변화를 시각적으로 표현하며, 아이들에게 감정을 표현하는 새로운 방법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3. 인사이드아웃을 통한 감정 훈련 방법

1) 감정 이름 붙이기: 아이가 느끼는 감정을 ‘기쁨’, ‘슬픔’, ‘분노’ 등으로 표현하게 하는 훈련은 감정 인지 능력을 높여줍니다. 인사이드아웃의 캐릭터들은 감정을 의인화했기 때문에, 아이들은 보다 쉽게 자신이 느끼는 감정을 표현할 수 있습니다.

2) 감정 일기 쓰기: 영화를 본 후, 아이가 하루 동안 느낀 다양한 감정을 일기 형식으로 적어보도록 지도하는 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이를 통해 감정 표현 능력을 키우고, 부정적인 감정을 건강하게 해소할 수 있습니다. 아직 글씨를 쓰지 못하는 아이의 경우 감정판을 만들고 스티커를 붙이며 하루에 감정을 이야기 해보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3) 감정 대화 나누기: 아이와 함께 영화를 본 후 캐릭터들의 행동과 라일리의 변화를 주제로 대화해 보는 것도 감정 훈련에 효과적입니다. 예를 들어, “라일리가 슬플 때 슬픔이 나와서 어떻게 됐을까?” 같은 질문을 던지며 아이가 자신의 생각을 말할 수 있도록 유도할 수 있습니다.

 

결론: 아이와 함께 감정을 배우는 시간

‘인사이드아웃’은 단순한 애니메이션을 넘어, 감정의 의미와 역할을 쉽게 알려주는 훌륭한 감정교육 도구라고 생각합니다. 특히 성장기 아이가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하는 법을 배울 수 있도록 도와주기 때문에, 부모와 아이가 함께 보면 큰 교육적 효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영화 감상 후에는 아이와 함께 느낀 감정을 이야기 나누고, 일상 속 감정 표현을 자연스럽게 유도해 보세요. 감정 훈련을 통해 아이는 더 건강한 정서를 가지게 될 것입니다.